|2026.03.03 (월)

재경일보

9호선 개통 대체적으로 만족, 그러나 ‘허와 실’ 있어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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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과 서울 강남권을 잇는 지하철 9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24일 첫운행을 시작한 9호선을 타 본 시민들은 거의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이었다.

이번에 개통된 9호선은 1단계 구간이 개화에서 신논현까지 25.5km로 모두 6곳의 환승역이 있으며, 9호선 차량 중에는 몇몇 정거장을 건너뛰며 9개 역에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도 있다.

9호선의 등장으로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이종탁 산업노동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지하철 9호선에 자본투자 방식과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민간자본이 처음으로 투입된 9호선의 기본요금은 일단 900원이지만 서울시와 서울시메트로 9호선의 협약에 따르면 매년 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한다.

지하철 9호선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지만 30년간 운영권을 서울시메트로9호선(주)에 넘겨 그 기간동안 수익을 거둬들이는 BTO방식의 사업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14조원에 달하는 서울시민의 혈세가 민간시업자에게 넘어 가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부소장은 투자에 따른 이윤보장에도 문제가 있다며 "9호선 총 공사비 3조 4600억 원 중 5448억 원을 투자했고 그나마 이중에 3787억 원은 차입에 의한 것이라 민간자본이 투자한 돈은 총 공사비에 5%에 불과하다"라며 "그런데 서울시가 보장한 이익은 2조 276억 원으로 만간투자 대비 12배의 이익을 보존받게 되며 이는 총투자비 대비로도 3.76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9호선 지하철의 운영에 대해서도 "실제 지하철 운영은 '서울9호선운영(주)'라는 위탁회사가 맡게 되는데 이 회사는 프랑스의 다국적 기업 '베올리아 앙비론느망'의 자회사인 '베올리아 트랜스포'(80%)와 현대로템(20%)이 출자하여 설립한 것"이라며 "외국 투기자본과 재벌에게 공공교통 수단을 맡긴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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