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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10조에서 3분46초04에 머물며 조 3위, 전체 12위를 기록, 상위 8명이 출전하는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성적은 2008 베이징올림픽 400m종목에서 우승했을 때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아시아 최고기록인 3분41초86에 훨씬 모자라는 성적이다.
2007 멜버른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은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하며 꿈을 접어야 했다.
박태환은 이번 경기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페이스 조절 실패'를 꼽았다. 예선탈락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일단 최선을 다했지만 지켜보신 분들이 놀란 만큼 나도 놀랐다"며 "오늘은 페이스 자체가 서툴렀다"고 밝혔다.
또 "전반에 많이 떨어져 후반에 따라잡기가 어려웠다. 가볍게 물을 타지 못했다"라며 "원래 거의 선두 주자로 나갔어야 했는데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박태환은 '휴식 부족'도 이번 예선 탈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훈련량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 "훈련량이 적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휴식이 필요했던 시기다"라며 "2005년부터 쉬지 않고 달려와 많이 힘든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박태환은 27일 오후 4시30분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하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준결승에 오를 경우 28일 오전 1시에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인 29일 200m 결승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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