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복기 삼성증권 PB연구소장 |
국내외 저명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빨라도 내년 하반기에 가서나 시작될 것 같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 정책 전문가들은 예상을 앞당겨 미국경제가 4·4분기부터 성장을 할 수 있으리라고 밝히고 있다.
불과 6개월사이에 하락전망은 변하고 투자를 미뤘던 투자자들은 아쉬운 마음에 지금이라도 투자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선견지명(?)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이익을 실현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
연초에 국내 주식형 인덱스펀드에 들어간 사람들은 벌써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내고 있으며, 국민펀드처럼 불리우며 지난 2년동안 서민들의 속을 썩였던 차이나펀드는 연초대비 60% 넘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연초만해도 가히 상상을 못했던 결과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수익의 혜택은 보았을까? 필자가 지난해 말부터 강연을 다니면서 감히 단언을 한 적이 있다(평소 대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확언은 안 하는 게 소신임). 그것은 바로 펀드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때는 혹세무민(惑世誣民)하던 미네르바의 말이 들어맞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투자를 미루고 있을 때였다. 물론 필자가 올해 예상한 30%의 수익률을 벌써 넘어서 필자도 당황스럽긴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옛말에 급하면 체한다는 것이다. 상반기는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한 상승과 하반기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선취매(先取賣)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6, 7월 들어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써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1달 반만에 2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시장의 회복이 확실히 가시권에 접어든 것도 아닌데 너무 급하게 오르는 게 아닌가 싶다.
모 전문가는 더블딥(W자형의 추세)을 예상하며 시장의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필자는 더블딥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반기에 급한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급히 먹으면 체하듯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시장은 차후의 상승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플러스의 요인보다 마이너스의 요인을 되짚으며 시장을 차분히 들여다 봐야 한다.
결국, 위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냉정한 마음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
연초와 달리 많은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분위기의 전망을 내놓는 지금, 연초의 상황과 지금의 현실을 되돌아보면, 이번 역시 시장은 전문가들을 배신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정복기 (삼성증권 PB연구소장)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