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강전문학교 김일영 학장, 자격증 삼매경

정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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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전문학교 김일영 학장은 예비역 해군제독이라는 경력과 함께 남다른 자격증 사랑으로 유명하다

김 학장은 초급장교 때부터 지금까지 위험물 취급 1급 기능사 자격증, 경비행기 운전할 수 있는 사업용 조종사 면허증, 상선을 운항할 수 있는 갑종 2등 항해사 면허증, 헬리콥터 조종 면허증, 자동차 면허증, 그리고 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자격증에 이르기까지 특이하고 다양한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60대에 들어선 김 학장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도 11월 중순에 있을 자격증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 중이다.

김 학장은 '처음 위험물 취급 1급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했을 때에는 전역 이후에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기 위해서였고,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한 후에는 헬기로 구축함 착륙에 성공하는 최초의 해군 조종사가 되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며 자격증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직업전문학교의 전역자 교육 과정을 전전하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진도를 따라가기가 힘이 들어 6개월 교육 과정이 끝난 뒤, 다시 처음부터 수강했으며 2년을 넘게 다니며 모르는 것은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렇게 해서 쌓은 실력으로 3년 전 정보검색사 자격증을 땄다.

집에서도, 버스, 지하철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다. 한번은 지하철에서 공부를 하느라 내려야 할 역을 2~3번이나 지나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제는 캐나다에 유학 중인 딸과 자유롭게 화상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다.

김 학장은 “학장으로서 학생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싶어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서강전문학교는 수능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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