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드래곤 불법 다운로드 차트도 평정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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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불법차트는 지드래곤(G-Dragon) 세상이다.

불법음원 신고포상제인 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뮤직세이브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 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드래곤이 23%의 점유율로 불법 다운로드 차트를 평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 가요계 열풍의 키워드는 지드래곤이다. 지난 18일,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한 솔로앨범이 최근 걸그룹으로 점철됐던 가요계 판도를 삽시간에 바꿨다. 국내보다 하루 늦은 19일에 공개한 일본 반응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데일리 차트 2위로 오리콘에 입성한 것.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열풍을 일으킨 지드래곤 현상은 불법차트에서도 유효했다. 18일 발매후 이틀 만에 앨범 전곡이 불법 차트에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가 불명예스러운 1위를 석권했고, 2NE1 멤버 다라가 지원사격한 '소년이여'와 테디 CL이 피처링한 '더 리더(The Leader)'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다이나믹듀오 표절이라는 또 다른 논란을 양산한 '헬로(Hello)', 그리고 영국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의 곡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는 '버터플라이(Butterfly)'또한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거의 전곡이 표절시위가 붙은 데 이어 불법차트 석권까지 난국이 이어진 셈이다. 발매와 동시에 지드래곤 솔로 불법음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요청 글이 쇄도했고, 게시판을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이 같은 인기는 앨범 일부를 공개하면서 표절논란에 휩싸였던 악재가 무색할 정도다.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SBS인기가요를 시작으로 솔로활동 첫 무대에 서게 된다. 한동안 지드래곤 현상은 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의 거센 바람에 한동안 가요계 강력한 기류를 형성했던 걸 그룹들은 자취를 감춘 형국이다. 브아걸, 카라, 티아라, 소녀시대 등 다양한 색깔로 가요계 인기를 독점했던 걸그룹 중 현재 불법차트에서 그나마 순위를 지키고 있는 팀은 카라와 브아걸, 티아라다. 나란히 1, 2, 3위로 순위를 나눠가졌던 강자들은 현재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엉덩이춤으로 인기몰이에 나선 카라의 불법차트 인기는 한 주 천하에 그치고 현재 4위로 하락한 상태다. 그밖에 브아걸과 티아라는 6위와 8위에 랭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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