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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김미루(28)가 자신의 누두를 담은 사진 작품을 국내에서 선보인다.
김미루는 25일부터 서울 갤러리 현대 강남점에서 개막하는 '나도(裸都)의 우수(憂愁)' 전을 통해 한국에서 첫 번째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미루는 도올(檮杌) 김용옥(61) 교수의 막내딸이다. 김미루는 뉴욕 컬럼비아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플랫인스티튜트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의대로 진학하려다 도시와 예술에 심취, 진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미루는 회화가 아닌 사진으로 국내 첫 전시를 열 예정이다. 그는 뉴욕과 캐나다, 런던, 파리 등지의 폐쇄된 지하철 터널이나 버려진 공장, 파리 지하묘지의 납골당, 한강 다리와 하수도, 병원과 조선소 등 대도시의 낯선 모습을 담았다. 주제는 대도시지만 익숙한 모습이 아닌 셈이다.
지난 2005년 애완용 쥐가 죽은 뒤 도시의 시궁창에 사는 쥐를 떠올리며 작업을 시작했다는 김미루는 도시 속 폐허를 직접 찾아 다니며 그 공간은 촬영했다.
또한, 김미루는 사진 작품 속에서 직접 누드모델로 등장한다. 모델들이 위험하고 지저분한 공간을 꺼리는 탓에 직접 누드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김미루의 작품들은 나체에 초첨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누드를 통해 작가의 느낌을 전한다.
한편, 50여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도시화로 소외된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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