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민 총소득(GNI)이 1년 만에 전기대비 5.6% 증가해 증가율이 2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988년 1분기의 6.2%이후 최고치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분기보다 커졌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실질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전분기보다 교역조건이 개선되어 실질 무역손실이 4조 9천억 원이 축소된 데다 해외 근로소득 등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 흑자규모가 1조 8천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2.6% 성장해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대부분 업종의 생산 호조로 전기에 비해 8.9%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의 증가세 확대와 운수보관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증가세 전환으로 1.1%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전분기 높은 수준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0.2% 감소했다.
지출은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지출이 많이 증가한 데다 서비스 소비지출의 증가세도 확대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 실질 GNI 증가율이 높은 것은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 하락률이 높은 데다 국외순수수취요소소득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의 증가에도 국내에서 재고 감소와 민간 투자의 위축이 지속되면서 투자율이 떨어졌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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