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8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미디어콜이 열렸다.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최다 관객동원, 최고 수익 기록 등 성과로 뮤지컬 역사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오페라의 유령' 한국 공연에서 팬텀 역에는 양준모와 윤영석, 크리스틴 역에는 김소현과 최현주, 라울 역에는 홍광호와 정상윤이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윤영석과 김소현은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역에 발탁됐으며 최현주는 2006년 일본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고국인 한국에서 주역에 발탁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음악과 무대장식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가면무도회'(Masquerade) 외에도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바람은 그것 뿐'(All I Ask of You), ''한니발'의 드레스 리허설'(Hannibal) 등 네 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줬으며 연출 아서 마셀라, 협력연출 라이너 프라이드, 안무 페트리샤 머린, 음악감독 가이 심슨이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커다란 긍지와 확신을 드러냈다. 특히 이들은 세계 어디를 가도 샤롯데시어터 같이 가까운 곳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무대에 오른 주연 배우들도 많은 연습과 연구를 거쳐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은 사랑과 관람을 부탁했다.
팬텀 역의 양준모는 "이번 뮤지컬 공연을 위해 정신과 상담을 받으며 팬텀의 성격, 경향 등을 연구했다"고 말해 양준모가 보여줄 팬텀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크리스틴 역을 맡게 된 김소현은 "8년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들었다면 이번에는 더욱더 책임감을 느낀다. 디테일한 부분을 더 많이 알게 됐고 내적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으며 역시 두 번째로 팬텀 역을 맡게 된 윤영석은 "'오페라의 유령'은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무대장식도 배우들이 서는 자리도 바뀐 것 없다"며 "하지만 바뀐 것이 있다면 배우들의 내적인 모습일 것이다.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으로 쌓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라울 역의 홍광호는 "라울이 훌륭할수록 주연인 팬텀이 더욱 부각된다. 정상윤은 외형적으로도 뛰어나고 훌륭한 배우라 그가 연기할 라울이 너무 기대된다"며 라울 역에 더블캐스팅된 정상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크리스틴 역의 김소현과 최현주는 한결같이 극 중 기댈 곳을 찾아 아빠의 무덤을 찾아가는 장면을 가장 사랑하는 장면을 꼽았으며 "겉으론 연약하고 가녀린 크리스틴이 방황 끝에 스스로 일어서며 내면적으로 성숙해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1년 2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의 신화를 이뤄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이번 2009년 공연에서는 30만 관객 돌파를 목표로 잡았으며 2010년 공연을 마칠 즈음에는 40만 관객도 동원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오는 23일부터 약 1년간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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