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0월의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 선정

정태용 기자

▲ 10월의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
▲ 10월의 독립운동가 안명근 선생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는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안명근(安明根) 선생을 2009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이를 기념해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을 1일부터 31일까지 개장한다. 특별 전시관에는 선생이 태어난 해주 광석동 마을·해서교육총회·안명근 판결문·출옥 보도기사 등 관련 사진 자료 16점이 전시된다.

안명근 선생은 1879년 9월 17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안중근 의사와는 동갑내기 사촌 동생이다.

선생은 러일전쟁 직후 한국의 운명이 풍전등화처럼 위태롭던 때에 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에 참여하면서 독립운동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을사늑약으로 조선통감부가 설치되면서 쓰러져 가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선생은 황해도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운동단체였던 안악면학회와 이를 확대, 발전시킨 해서교육총회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며 교육을 통한 국권회복운동에 매진했다.

1910년 8월 경술국치 이후 선생은 원대한 계획에 의한 독립운동을 모색하고 이를 추진했다. 선생은 서간도에 한인 청년들을 이주시켜 학교를 세우고 이들을 교육 후 중국의 무관학교에 보내 독립군을 양성하는 계획을 비롯해 매국노 이완용·송병준 처단과 같은 의열투쟁과 일본군에 대한 직접적인 무장투쟁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을 구상했다.

선생은 자신의 독립운동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먼저 무기를 구입하고 동지를 규합했다. 박만준·이승길 등의 동지와 함께 안악·신천 등의 부호를 찾아 1만원 정도의 자금을 거두었다.

선생은 황해도 일대에서 해외독립운동기지 개척을 위한 준비 단계로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910년 11월 황해도 신천의 민병찬과 민영설 등에게 군자금을 요구했다.

민병찬 등은 이를 일제 헌병에게 밀고하면서 선생은 1910년 12월 사리원에서 평양으로 가던 중에 일경에게 붙잡혔다.

일제는 1911년 1월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 자금 모집에 참여한 동지들을 모두 붙잡았다. 이것이 ‘안명근 사건’이다. 일제는 가혹한 고문을 가하는 한편 이들을 ‘강도 및 강도미수사건’으로 확대·과장하였다. 선생은 1911년 7월 22일 경성지방재판소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일제는 이 일을 의도적으로 확대하여 황해도의 신민회 관계자 160여 명을 붙잡아 수감하는 ‘안악사건’을 조작하였고, 또 한편으로 신민회의 주요 간부들이 테라우치 조선총독 처단을 기도했다고 날조했다. 이것이 ‘테라우치총독암살음모사건’ 또는 ‘105인사건’으로도 불리는 것으로 일제가 독립운동 지도자들에 대한 탄압을 위해 날조한 대표적 사건이다.

종신형을 선고받은 선생은 15년 옥고를 치르다가 1924년 출옥했으나 옥중 여독으로 고생하다가 1927년 7월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의 독립운동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