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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1차전을 가져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금민철이 있었다.
금민철(23)은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불펜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덕에 금민철은 생애 첫 플레이오프 승리 투수라는 영광을 누렸다.
페넌트레이스 때만 해도 금민철은 확실한 선발 카드는 아니었다. 올 시즌 출전한 36경기 중 선발로 나선 것이 9경기에 불과하다는 점은 이 같은 사실을 대변해준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낙점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금민철은 지난 달 30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쪽으로 기울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시리즈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고 그의 활약에 매료된 김경문 감독은 금민철에게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부여했다. 상대는 지난 2년 간 큰 무대에서 아픔을 안겨줬던 SK.
SK의 실질적인 에이스 게리 글로버 쪽에 무게의 추가 쏠렸지만 금민철은 차분히 자신의 투구를 이어갔다.
1회말 2사 1,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금민철은 3-0으로 앞선 2회 첫 실점을 했다. 금민철은 2사 1루에서 김강민의 내야 땅볼이 김동주와 손시헌의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1,3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박재홍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것이 금민철의 플레이오프 1차전 마지막 실점이었다.
3회 2사 2,3루에서 만난 최정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금민철은 4회를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안정을 되찾았다. 힘 있는 타자인 정상호와 김강민, 박재홍의 타구는 모두 힘없이 2루수 쪽으로 굴러갈 정도로 공이 위력적이었다.
금민철은 5회 2사 후 이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카드인 크리스 니코스키의 부상 공백을 완전히 메움과 동시에 4차전으로 이어질 경우의 선발 등판 가능성도 한층 끌어올린 한 판이었다.
금민철의 이 날 총 투구수는 91개. 낙차 큰 커브는 130km 중반대를 형성한 직구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김성근 감독은 금민철을 상대하기 위한 맞춤형 타순을 들고 나왔지만 2타수 2안타 1볼넷을 골라낸 이재원 외에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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