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韓中日 “북핵 6자회담 재개 공동노력”

'지속가능개발 공동성명' 채택

정상영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 2차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들은 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이날 지난 1999년 첫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이후 10년 간의 성과와 비전을 정리한 공동성명과 경제성장과 환경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지속가능 개발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3국 정상은 10주년 기념 공동성명에서 "상호존중, 평등, 공동이익, 개방성, 투명성 및 다양한 문화 존중이 3국 협력의 근간이라고 믿는다"며 "3국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으로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위급 접촉과 전략적 대화 촉진을 언급하면서 "민감한 문제들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분쟁해결을 추구할 것이다. 안보대화를 강화하고 국방과 군사분야 인적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여타 당사국들과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로써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고 나아가 평화롭고 조화로우며 개방되고 번영된 아시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중·일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공동성명'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된 하천 관리와 수자원 관리에 초점을 맞춰 조만간 수자원 관련 장관간 협의체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3R(Reduce(절약),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정신에 기반을 둔 한·중·일 순환경제 모델 기지 구축을 모색하고 농업분야 3자 협의체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 제 3차 한·중·일 정상회의와 제 4차 3국 외교장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내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국 정상은 한·중·일 협력 사이버 사무국 개설,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 반대, 3국 청소년 및 언론 교류를 위한 장기적 협의체 구성, 유엔 개혁과 지역·국제 문제에 대한 협의 강화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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