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유의 역습’ 우유 마시면 정말 건강해지나?

신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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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마시고 있는 우유가 정말 몸에 좋을까?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믿음에 반기를 드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과학 전문기자 티에리 수카르는 자신의 저서 '우유의 역습'(알마)을 통해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믿음은 낙농업계의 마케팅을 통해 만들어진 신화라고 주장한다. 또한 우유를 많이 마실 수록 '오히려' 뼈가 약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세기 들어 유럽에서 유제품 기업이 등장하면서 이들은 낙농업계와 결탁해 정부에 로비를 벌여 '학교 우유 급식제도'를 성공시켰다.

저자는 이후 낙농업계는 의료계와 과학계의 많은 단체와 기구에 로비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의 이름은 감춘 채 자체 기관까지 만들어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우유가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는 반대 의견을 펼친다.

그는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이 제일 많은 곳은 스웨덴, 노르웨이, 미국, 독일, 아일랜드, 영국, 핀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다"라며 "대퇴골 경부 골절 연간 발생수(일정 연령을 기준으로)가 제일 많은 곳 역시 바로 그 나라들이다"라고 말한다.

또 "바로 우유와 동물성 단백질을 적게 먹는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더 건강한 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는 나이지리아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동물성 단백질의 비율이 독일에서 조사된 비율보다 10배 더 적고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은 99퍼센트나 낮다"고 과학적인 증거를 제시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우유가 골다공증을 부추긴다', '발암 확률이 높아 진다' 등 그동안 듣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풍부한 사례와 통계로 설득력을 더하는 이 책 '우유의 역습'은 자신이 먹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선택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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