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싱한 영화들이 가득 준비된 <2009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 프로그램 중에서, 예술영화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독 특별전을 준비한 극장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1950년대 초반, 구로자와 아키라와 함께 세계 영화계에 일본 영화의 존재를 알렸던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특별전이 필름포럼(11.15~11.18)과 롯데시네마 부평(11.5~11.11)에서 진행된다.
파멸의 위기에 처한 여인들의 인생역정을 놀랄 만큼 세련된 스타일로 그려낸 미조구치 겐지는 “영화계의 셰익스피어”란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이번에 마련된 ‘미조구치 겐지 특별전’에서는 뛰어난 영상미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그를 세계에 알렸으며 후대의 영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우게츠 이야기>, <게이샤>, <산쇼 다유>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광주극장에서는 ‘마스무라 야스조 회고전’이 진행된다. 마스무라 야스조는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비판과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인간 소외라는 테마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보여준 감독으로 그의 영화들은 오시마 나기사나 이마무라 쇼헤이 같은 감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물론, 미이케 다카시, 츠카모토 신야 등 파격적인 소재를 충격적인 영상에 담고 있는 현재 일본영화 감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고전을 통해서 <아내는 고백한다>, <훔친 욕정>, <눈 먼 짐승>등 총 1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민 감독 ‘야마다 요지’의 전설적인 가족 코미디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한국 관객에게 최초로 소개된다.
1969년 시작되어 1996년 남자 주인공인 아쓰미 기요시가 사망할 때까지 35년 동안 48편이 제작되었으며 일본 최고의 국민 코미디 영화이자 세계 최장수 시리즈물로 알려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009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씨네코드 선재에서 진행되며, 시리즈의 시작인 <토라, 우리의 사랑스런 여행자>부터 최종회인 <토라의 장밋빛 인생>까지 총 10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싱싱한 영화가 빵빵 터진다!’ <2009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는 레오 카락스 감독의 내한, 다수의 국내 최초 상영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예술영화관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색깔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화팬들의 다양항 욕구를 충족시키며, 올 가을 놓쳐서는 안될 영화축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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