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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늘과 바다'에 배우 장나라와 함께 출연한 배우 유아인이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을 비판하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0일, 유아인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하늘과 바다'라는 제목으로 "제가 감히 영화의 제작 과정과 배급, 상영 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따르겠지만 배우로서 겪어야 할 성장통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침묵으로는 무엇도 덮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늘과 바다'는 투자상의 문제부터 일부 스탭의 교체와 촬영 종료 후 불거진 임금 채납의 문제까지 그 제작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물론 그런 문제들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겪는 산통이라 볼 수도 있지만 출연 배우로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다른 데 있다"고 주장했다.
유아인은 "제작자이며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인 장나라 씨의 부친인 주호성님의 '월권'이 문제다. 촬영 현장에서 감독님과 피디님이 계심에도 직접 메가폰을 드는 일이 많으셨다. 수백 명의 보조 출연자와 막대한 장비가 동원된 엔딩 콘서트 신에서는 그 도가 지나쳐 감독님께서 제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지속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한 월권은 영화 후반작업과 편집까지 이어진 걸로 알고 있다. 최대 투자자이며 제작자의 정당한 권력이라 볼 수도 있지만, 나는 어떤 현장에서도 제작자가 직접 메가폰을 잡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유아인은 "저희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노골적으로 언급하며 "그 실패를 통해 극장의 '교차상영'에 대한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문제가 되어온 상영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관객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와 작품 그 자체에 대한 냉정한 자기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 상영 중단에 대해 "한 작품의 실패를 다른 이유에 전가하는 아름답지 못한 퇴장"이라고 하며 "상업 시스템에 전적으로 외면당하는 독립영화도 진심만 통한다면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시대에 모두가 가진 그 진심을 어떻게 해야 관객들에게까지 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글을 마쳤다.
한편 현재 11일 0시 36분 유아인 미니홈피의 '하늘과 바다' 관련 비판글은 삭제된 상태, 이미 유아인의 글은 팬들로부터 화제가 됐다. (사진='하늘과 바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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