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1월은 재계 창업 1세대 추모의 달

고(故) 최종건, 조중훈, 이병철, 현영원 회장 등 추모식 몰려

김아현 기자

11월에 타계한 재계 창업주들. 위에서부터 SK 최종건, 한진 조중훈, 삼성 이병철, 현대상선 현영원 회장)
11월에 타계한 재계 창업주들. (위에서부터 SK 최종건, 한진 조중훈, 삼성 이병철, 현대상선 현영원 회장)
11월은 재계 창업 1세대들의 추모식이 유난히도 몰려있는 달이다. 추운 겨울로 접어드는 11월 길목에서, 뜨거운 열정을 품었던 창업 1세대를 기리며 재계는 기업가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는 15일은 SK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36번째 기일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카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E&S 부회장 등 SK 일가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선영에 모여왔다.

SK C&C 상장에 따라 내년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최태원, 최신원 회장 등이 어떤 대화를 나눌 것인가에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고 조중훈 회장은 17일 타계 7주기를 맞는다. 한진으로서는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등 커다란 이슈가 있어 꽤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모식은 이전처럼 장남인 조양호 한진 회장이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엔 삼성의 고 이병철 회장의 22주기 추모식이 열려 한솔 CJ 신세계 등 범 삼성가가 경기도 용인시 호암 미술관 인근 선영에 모인다.

장손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및 이인희 한솔 고문, 이재현 CJ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및 삼성 계열사 사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나, 삼성그룹을 물려받았던 셋째아들 이건희 전 회장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전 회장은 제작년과 작년에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추모모임에서는 내년 2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아버지이자 창업주인 고 현영원 회장의 타계 3주기다. 고인의 부인인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 및 현정은 회장 등이 모여 추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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