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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 겨울 벼랑 끝 심정으로 나서겠다"며 심기일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은 17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귀국 인터뷰를 갖고 "내년에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2006시즌 뒤 4년 총액 30억엔(약 300억원) 계약을 맺었고 2007년 30홈런을 날렸지만 이후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요미우리와 계약이 내년에 끝난다. 내년에도 부진하면 잘릴 수 밖에 없다"며 "메이저 리그 진출에 대해선 3~4년 전보다 마음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윙 시작할 때 뒤로 한 번 걸리는 모션이 있었다"며 "그것 때문에 타이밍이 맞아도 파울이나 스윙이 됐다"고 부진의 원인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해를 돌아보며 "올해 2군 훈련을 마치고 집에 오면 은혁이가 '요미우리는 경기하는데 아빠는 왜 여기 있어?'라고 묻더라"면서 "어린 나이에 몰라서 물었겠지만 마음이 아팠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대구로 내려가 이춘광 씨 등 가족과 함께 한 뒤 조만간 서울로 다시 올라와 등산과 웨이트 등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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