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조혜련, 가슴뭉클한 아버지 사연으로 ‘강심장’ 등극

박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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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놔, 모두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1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조혜련은 '울 아빠'라는 제목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달픈 효심을 전했다.

이날 조혜련은 "우리 아빠 이야기다. 일본 프로에서 감동의 이야기를 했다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며 "아버지를 생각하면 안 좋은 기억이 많다. 우리 아버지는 어릴 때 몸이 약해 안 좋았고, 서라벌예대에서 연기를 전공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조혜련은 "아버지는 항상 허름한 점퍼와 바지에 낡은 짐자전거를 타고 '미안하다'라고 말하고 다니셨다"며 "나는 우리 아버지가 항상 하는 말씀을 중 제일 싫은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 말 너무 싫었다. 너무 아버지가 작아 보이고 어디가 꿀리는 것 같고, 한번도 돈을 벌어 보신적이 없기 때문에 용돈도 받아 본 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느날 학교 끝나고 나오는데 '혜련아'하고 아버지가 부르셨다. 아버지가 틀니를 끼셨는데 불편하니까 틀니를 주머니에 넣으시고, 그 잠바에 그 바지에 이빨 뺀 모습으로 서있는 게 너무 창피하고 싫었다. 아버지에게 갔는데 떡볶기 사먹으라고 담배재 묻어있는 300원을 주셨지만 애들 앞에 나타나는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항상 아버지를 무시했고, 그럴 때면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며 "받아주면 되는데 아버지를 내 스스로가 무시하고 살았던 것 같다. 또 '태조 왕건'에 엑스트라로 나오고 싶어 하셨는데 걱정 반 짜증 반으로 무시했다. 아버진 항상 '미안하다'고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몇 년전 아버지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셨다"며 "어머니가 아버지가 이상하니 빨리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다행히 날 기다려주셨다. 뼈만 남았고 사람도 인식을 못하는데 '나 왔어요'라고 하니까 입을 벌리고 눈이 웃더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몇 년전 아버지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셨다"며 "어머니가 아버지가 이상하니 빨리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다행히 날 기다려주셨다. 정말 뼈만 남았고 사람도 인식을 못하는데 "아버지 저 왔어요"라고 하니까 입을 벌리고 눈이 웃더라.

조혜련은 "마지막에 '아버지 너무 사랑해요. 아버지 마음도 몰라주고 미안해요'라고 말을 했다"며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미안하다'고 말씀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아버지가 평생 우리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으로 살았구나"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펑펑 쏟았고, 출연자들을 울렸다.

조혜련은 이어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한번도 아버지한테 표현을 못한 자식들이 있다면 정말 사랑한다라고 하라. 왜 미안해 하는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귀 담아 들어야 나중에 아버지가 돌아 가실 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조혜련의 아버지 얘기는 MC 강호동, 이승기는 물론 이날 아버지 얘기로 감동을 준 김규종까지 전 출연자를 울려 이날 '강심장'에 등극했다.

이날 '강심장'에는 조혜련과 김규종 외에도 황혜영, SS501 허영생, 앤디, 데니안, 황보, 클래지콰이 알렉스. 호란, 홍경민, 채영인, 한예원, 김태훈,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신동, 솔비, 낸시랭, 김효진, 김영철, 주비트레인이 출연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일 방송한 '강심장'은 15.4%를 기록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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