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성남·전북, K-리그 챔피언전 1차전 0-0 무승부

홍민기 기자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의 헤딩에 앞서 정성룡골키퍼가 펀칭하고 있다.(출처=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전북 이동국의 헤딩에 앞서 정성룡골키퍼가 펀칭하고 있다.(출처=전북현대모터스 홈페이지)
K-리그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 성남과 전북이 1차전에서 90분 동안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비겼다.

이 두팀은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K-리그 우승컵의 주인공은 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통해 가려진다.

이날 성남은 김정우의 군입대와 이호의 경고누적에 인해 중앙 미드필드 누수로 고전을 면치못할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나 새로운 중원 듀오로 등장한 김철호-전광진이 허리 공백을 든든히 막아내며 전북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이에 전북은 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 이동국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좌우 측면 공격에 브라질리아와 최태욱, 공격형 미드필더로 루이스를 배치해 성남의 중앙을 집중공략했다.

먼저 초반에 기선을 잡은 것은 성남이었다.

전반 17분 전광진이 개인돌파로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돌파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공격권을 쥔 성남은 전반 22분에 김철호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상환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어 전반 33분에도 김상환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전북의 수비수 김상식이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아내 무위로 그쳤다.

전반 중후반부터 반격에 나선 전북은 전반 34분 브라질리아의 크로스가 성남 수비수 사샤의 몸에 맞고 흐르자 하대성이 재치있는 힐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슈팅은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또, 전북은 전반 42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루이스의 패스를 이동국이 이어받아 왼발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4부심인 최명용 심판이 이전에 볼을 다툴때 루이스의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골은 무효가 됐다.

이에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전북의 공세가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5분 미드필드지역 오른쪽에서 최태욱의 날카롭게 패스를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이어졌지만 골대 오른쪽을 맞고 튕겨나왔다.

아깝께 골을 놓친 전북은 후반 19분에 성남 수비수 박우현이 진경선의 크로스를 저지했지만 흐르는 볼이 성남 골대를 향해 행운의 자책골이 나올뻔 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랜만에 공격기회를 잡은 성남은 후반 31분 파브리시오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땅을 쳤다.

이후 다시 공격권을 가져간 전북은 후반 35분 루이스가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성남 골키퍼 정성룡이 침착하게 각을 좁히며 막아내며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39분에도 전북은 에닝요의 크로스에 이은 최태욱의 헤딩슛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 성남 수비수 조병국이 골라인 부근에서 간신히 거둬내 또다시 골 불운에 눈물을 삼켰다.

결국, 치열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이날 0-0 무승부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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