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수 공기업 5곳에 경영자율권 부여

유진규 기자

정부가 기관장 평가가 좋거나 민간과 경쟁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5곳 안팎을 뽑아 경영자율권 부여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까지 공모를 통해 공공기관 5곳을 선정한 뒤 31일까지 주무부처 장관과 자율경영계약을 체결하고 잘한 곳은 인센티브 제공이나 기관장의 연임을 고려하는 반면, 부진한 곳에 대해서는 자율권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상기관은 2008년도 기관장 평가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민간과 경쟁하거나 민영화 예정기관 등으로 제한한다.

재정부에 따르면 상위 10% 기관은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코트라, 수출보험공사, 철도시설공단, 환경기술진흥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폴리텍, 투자공사 등 9곳이다. 민간과 경쟁하는 곳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인천공항 등 시장형 공기업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들어간다. 상장기관도 포함되며 총 42곳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자율권 확대 공공기관에 선정되면 인력, 조직, 예산 운영에 걸쳐 자율권이 주어진다. 특히 인건비 지침은 원칙적으로 지키되, 계획보다 많은 순이익을 올리면 순익 초과달성분의 일부를 임직원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자율경영계약에 대한 실적을 기획재정부장관이 1년 단위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기관장 연임여부, 임직원의 인센티브 등과 연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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