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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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더블더블’ LG, 삼성 제압…오리온스,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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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을 앞세운 LG가 서울 원정에서 삼성을 누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 LG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귀화선수 문태영의 원맨쇼를 앞세워 90-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16승째(12패)를 챙겼다.

삼성은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13패째(13승)를 당해 5할 승률에 턱걸이 했다.

문태영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문태영은 이날 20득점, 14리바운드(수비 리바운드 12개)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LG 기승호와 외국인 선수 크리스 알렉산더는 나란히 21점씩을 넣어 승리에 공을 세웠다.

삼성에서는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넣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LG는 1쿼터에서 조상현이 무려 12점을 몰아 넣는 활약을 펼쳐 레더가 10점을 기록한 삼성에 27-21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LG는 알렉산더가 골밑에서 8점을 몰아치며 삼성과의 격차를 유지했고, 전반을 46-38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올린 LG는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알렉산더가 골밑을 장악했고, 조상현과 기승호의 외곽포가 고비마다 터져 주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4쿼터에서 레더와 이규섭이 22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좁혀 나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이승호가 6점을 몰아쳐 승리를 확정했다.

울산 모비스는 원정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20고지에 선착했다.

모비스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72-69로 승리, 최근 원정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4연승에 도전했던 동부는 최근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10패째(17승)를 당했다.

양동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이날 19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조율했고, 함지훈은 16점, 9리바운드로 활약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부의 외국인 용병 마퀸 챈들러는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대구 오리온스가 안양 KT&G를 72-66으로 제압하고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8승18패를 기록, KT&G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KT&G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스의 용병 허버트 힐은 34점, 15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쳐 승리에 앞장섰고, 김병철도 17점을 뽑아 연패탈출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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