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작년 취업자 7만명 감소

1998년 외환위기 후 최대 규모

김동렬 기자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취업자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전년에 비해 7만2천명(0.3%) 감소한 2천350만6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127만명 감소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6%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고,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실업자는 전년 대비 11만9천명(15.5%) 증가한 88만9천명이며, 실업률도 3.6%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청년층 실업률은 0.9% 포인트 상승한 8.1%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률은 57.6%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2천322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6천명(0.1%) 감소했다.

12월 취업자수를 보면  남자가 12만6천명(0.9%) 증가했으나 여자는 14만2천명(-1.5%)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24만2천명)가 증가했으나 다른 연령 계층은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6만6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만3천명)에서 증가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13만2천명), 건설업(-5만8천명), 제조업(-1만6천명)에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8천명(6.0%) 증가한 83만4천명으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0.2%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작년 6월 3.9%를 고점으로 차츰 떨어지다가  11월 0.1%포인트 올랐고,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과 같은 7.6%를 기록했다.

한변,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3.0%인 48만1천명이 늘어난 1천625만3천명을 기록했다.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고, 12월말 현재 구직단념자는 17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인 2만9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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