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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조, 중국 꺾고 우승…성지현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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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22. 삼성전기)-정재성(28. 국군체육부대)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10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에서 차이윈-푸하이펑(이상 중국) 조를 2-1(21-11 14-21 21-18)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용대-정재성 조가 코리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이용대-정재성 조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용대-정재성 조는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8점을 따내며 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중국은 이용대-정재성 조의 기세에 눌려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너졌다.

2세트 초반 이용대-정재성 조는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상대의 네트플레이에 당하면서 연속으로 3점을 내주고 6점차(7-13) 리드를 내줬다.

10-14로 조금 따라붙었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중국에게 3점을 잇따라 내주고 10-17로 수세에 몰렸고, 결국 2세트를 헌납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게 됐다.

3세트에서 접전을 벌이다 5-5로 맞섰던 이용대-정재성 조는 정재성의 전위 공격과 이용대의 후위 공격을 적절히 조화시켜 연속으로 4점을 수확하며 9-5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14-14 동점까지 따라잡힌 이용대-정재성 조는 이후 두 차례 더 동점을 이루며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18-18로 맞선 상황에서 힘을 냈다.

이용대의 스매싱으로 한 점을 먼저 따낸 이용대-정재성 조는 정재성의 후위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왔고, 기세를 이어가 우승을 품에 안았다.

여자 단식계의 '샛별'로 떠오른 성지현(19. 창덕여고)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지현은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스셴에게 0-2(10-21 23-25)으로 패배했다.

2005년 이후 5년만에 여자 단식 선수로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던 성지현은 결국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4년 전재연 이후 6년만이다. 전재연은 2005년에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내리 7점을 내주며 2-9까지 뒤졌던 성지현은 이후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6-15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4점을 헌납하며 수세에 몰린 성지현은 결국 10-21로 1세트를 쉽게 내줬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3-4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6점을 따내며 앞서간 성지현은 잠시 추격당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 3점을 따내며 12-7로 점수차를 벌렸다.

왕스셴의 추격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성지현은 당황하지 않았다. 성지현은 네트플레이와 스매싱을 적절히 조화시켜 계속해서 왕스셴을 압박, 17-1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왕스셴의 네트플레이에 당하며 추격을 허용한 성지현은 19-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점을 헌납, 역전당했다.

1점을 따내 듀스를 만든 성지현은 이후 네 차례 더 듀스에 돌입하며 혈전을 벌였으나 23-23 상황에서 왕스셴에게 매치포인트를 허용한 뒤, 왕스셴의 드롭샷에 당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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