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준성의 직업평론]지구촌 ‘이색 직업’

김준성 연세대 직업평론가

지구촌 각국을 보면 기술, 자연 여건, 삶의 모습 등 각각 다르다. 개인 간에도 다르고 민족 간에도 다르다. 하지만 이런 차이점 때문에 이색 직업이 파생되는 것이다.

먼저 에코에너지 엔지니어를 보라. 이는 뜨는 이색 직업 중 하나로 저탄소 신재생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일에 관여하면서 일한다. 스웨덴이 이 분야의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음식물 등의 해양 폐기가 금지되어서 이제는 음식물쓰레기도 바이오 가스 등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스웨덴에서는 이런 분야의 직업인이 가장 전망 좋은 직업이다. 바이오 가스를 통해서 자동차, 기차 운행이 가능한 나라가 스웨덴이다. 영어로는 Eco Energy Engineer라고 부른다. 이를 위해 에너지 과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한 후 이런 이색 직업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다.

스포츠 구단 대변인은 아시아인들에게는 부각되는 색다른 직업이다. 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구단은 구단 대변인을 두는 경우가 태반으로 이들은 구단에 새로 영입할 선수동정을 구단명의로 알리거나, 구단의 공식 브리핑을 하는 일을 한다. 아시아 지역의 구단들은 아직 이런 구단 대변인제도를 두는 경우는 소수다. 이런 직업은 외국어 능통하고, 언론 홍보학과에서 공부한 후에 진출하면 좋은 그런 분야이다. 영국, 미국, 일본에 이런 직업인은 고소득 직업이다.

전문 중재인을 보자. 미국에 이런 이색 직업인이 많다. 영어로는 ‘Professional Mediator’라고 부른다. 소송으로 가기 전에 서로 중재를 통해서 화해하게 하는 일을 한다.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배워야 하며 법학을 전공한 후에 이런 분야로 가면 더욱 좋다. 분쟁이 많고 사소한 언행도 법적인 문제로 가져가려는 미국인들의 성향 상 이런 이색 직업은 점점 커지는 중이다.

모바일 마네킹 모델 디자이너도 무시 할 수 없다. 움직이는 마네킹 모델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는 것으로 디자인을 주로 하므로 미학적인 감각이 좋아야 한다. 프랑스에 이런 직업인들이 많다. 조형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이런 분야로 가기에 가장 적합하나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라면 남녀 누구나 진출이 가능하다. 프랑스는 패션쇼가 다른 나라보다 많다는 점도 유의해봐야 할 내용이다.

복권 디자이너는 흥미를 준다. 복권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으로 색체감각이 좋을수록 적합한 직업이다. 복권을 보고 사행심이 생기게 디자인 하는 기술이 요구되며 산업미술학과에 진학해서 공부한 후 이런 이색 직업인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피지컬 트레이너를 보면 이렇다. 육체지수를 평가하는 일과 체력증강을 위한 훈련한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체력에 대한 정밀한 관찰이 필수다. 부상당한 선수의 회복 과정을 정밀하게 체크하는 것도 하나의 일로 이탈리아에 이런 직업인이 많다. 의학을 전공한 후 이런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지만, 운동 생리학을 병행해서 공부하여야 한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에서 이들은 활약을 많이 하는 이색 직업인이다

용선(用船) 브로커라는 직업도 있다. 배를 빌리는 일을 하는데, 선박을 가진 국적선사와 접촉을 많이 한다. 해운 비즈니스가 발전한 영국에 이런 이색 직업인이 많다. 용선 브로커(shipping Rental Broker)는 외국어에 능통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배를 빌리러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선박 공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해외 선박 정보를 학습한 후 도전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는 나이트클럽 마케팅 매니저라는 직업이 있다. 이들은 호텔의 나이트클럽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영업인으로 언변과 섭외력이 좋아야 한다. 이벤트 학과에서 공부한 후 이런 직업으로 가는 것이 좋다. 미국에 가장 발달한 직업중의 하나로 미국은 10대부터 나이트클럽에서 이성을 사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이색 직업인이 수입도 좋은 편이다.

김준성 직업평론가(연세대 생활관 차장, nnguk @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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