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이코패스 증후군 무대에 오른다

장현수의 춤극 '2010. 검은꽃' 오는 5, 6일 막 올려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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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의 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사이코패스’에 관련한 무용작품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검은 꽃-사이코패스증후군>의 연작 <2010. 검은 꽃>이 오는 5, 6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된다.

<2010. 검은 꽃>은 지난 2008년 아르코예술극장 기획공연으로 선보인 <검은 꽃-사이코패스 증후군>의 연작으로, 2009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소극장 규모에 맞게 새로운 버전으로 해석하고 조망한 작품으로, ‘사이코패스증후군’이라는 큰 주제 아래 <2010. 검은 꽃>과<검은 호흡-그 세 번째 이야기> 두 작품이 연작으로 선보인다.

특히, <검은 호흡-그 세 번째 이야기>는 한국 현대무용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중견무용가 손관중(한양대 교수)의 기존 작품 <검은 호흡>의 이른바 ‘한국무용 버전’으로 한국무용가 장현수를 위해 새롭게 안무했으며, 함께 출연한다.

현대인의 이기심과 자기연민, 다중인격성을 표현

<2010. 검은 꽃>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주어진 일상적 삶의 부조리함과 그 아이러니 속에서 부딪히며 울고 웃는 사회적 알레고리의 모순을 흥미롭게 관찰해 본 작품이다. 무서우리만치 섬뜩한 공포와 분노, 그리고 대인기피증과도 같은 군중 속의 고독, 현대인들의 이기적이고 치열한 자기연민, 소통의 부재로 빚어진 정신적 상처 등과 같은 흔적들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국립무용단 간판스타 장현수,
춤으로 인정 받음에 안주하지 않고, 안무 활동에 매진
 

한국무용가 장현수는 10여년간 국립무용단 정기·기획공연의 주역으로 출연, 탄탄한 재능과 끼를 인정받으며 현재는 국립무용단이 자랑하는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2회 무용예술상 연기상을 수상, 무대를 압도하는 표현력과 특유의 서정적 감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암향><남몰래 흐르는 눈물><검은꽃-사이코패스증후군>등 깊이 있는 안무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무용가로서 뿐만 아니라 안무가로서 닦아온 그간의 실력을 바탕으로 신선한 감각과 개성 있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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