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NYT "김연아, 금메달 부담감 벗어났다"

NYT 1면특집보도, 올림픽 피겨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소개

박재성 기자
▲ 김연아가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한 뒤 프로전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김연아가 지난 2008년 12월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공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재경일보DB>

 “설령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많이 실망하지는 않을 것”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김연아 선수가 시합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난 스케이터로서 성숙함의 일면을 최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나타냈다.

뉴욕타임즈(NYT)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강력한 우승후보 김연아가 부단한 노력으로 우승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고 감정을 조금씩 털어놓을 줄 아는 스케이터로 성장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스포츠섹션 1면에서 특집 보도했다.  

NYT는 기사에서 김연아의 일상적인 훈련 모습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 브라이언 어서 코치와의 만남, 한국에서의 유명세, 올림픽에 나서는 그의 심경까지를 모두 전했다.

신문은 지난 2008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이후 지속적으로 갈아치운 세계기록과 함께 김연아를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소개했다.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김연아는 한국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을 기대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경기침체기간 동안 한국에서 많은 희망을 고취시킨 그에게 많은 압박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은 오서 코치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많은 충고를 했으며 이에 따라 김연아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따는것은 하늘에 달려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떠하든 간에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설령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올림픽에 임하는 심경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녀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오서 코치는 연아가 행복한 스케이트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그의 목표는 연아가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 스케이터에서 감정을 조금씩 드러낼 줄 아는 스케이터로 변화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올림픽 시작되기 전인 지난 10일,삼성전자의 연아제로닷컴(www.yuna0.com)의 ‘김연아 응원 동영상’에서도 김연아는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고 환한 미소로 출전 소감을 밝힌바 있다.

이 사이트의 김연아 응원 동영상에는 낡고 작은 빨간 스케이트화를 신었던 김연아 선수가 크고 화려한 무대에서‘피겨여왕’으로서 관중들의 찬사를 받게 되기까지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담겨있어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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