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트릭트9>의 등장은 영화계에 큰 충격을 일으켰다. ‘가짜 다큐멘터리’라는 형식(모큐멘터리)을 차용한 이 영화는 외계인이라는 낯선 존재를 천연덕스럽게 인간과 조화시키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뛰어난 SF영화’로 평가하는 이유는 주인공 ‘비커스’가 외계인으로 변하면서 겪는 슬픔에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는 ET처럼 초능력을 가졌거나 뉴스에서 보던 괴이한 생물체로서의 외계인이 아닌 무기거래나 성매매와 같이 인간과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현실적 외계인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부분이다.

오는 3월 18일 개봉 예정인 <데이브레이커스>가 충격적인 SF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채 10년도 남지 않은 2019년이라는 시점에 4세기 유럽의 미신이었던 뱀파이어를 부활시켰다. 정체 불명의 바이러스로 인류의 대다수가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세상, 엄연한 법과 질서를 형성하고 기업과 자본이 있는 시장경제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뉴 문>이나 <블레이드>의 주인공처럼 강력한 힘을 가졌거나 영웅적인 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영화 속 뱀파이어들은 출근길에 혈액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며 햇빛을 피하기 위해 창문이 없는 차를 운전하고 뱀파이어용 애완견을 키우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또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답게 인간을 사육해 피를 생산하는 뱀파이어 사회의 최대 기업, ‘블러드 뱅크’의 창조적 재현과 뱀파이어 군대와 인간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과 같은 창조적이고 스펙터클한 장면들은 영화의 현실적 감각에 재미를 더한다. 오락영화의 소재로만 여겨졌던 외계인과 뱀파이어가 누구나 공감할 만큼 현실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면서 SF 영화는 변화하는 시대를 담는 하나의 장르로 진일보하게 되었다. 뱀파이어라는 비현실적 소재를 가장 현실적으로 묘사한 영화 <데이브레이커스>는 기존의 뱀파이어물과 SF장르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며 <디스트릭트9>의 뒤를 잇는 충격적인 영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9년, 정체불명의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의 대다수가 뱀파이어로 변한다는 설정의 영화 <데이브레이커스>는
지배자가 된 뱀파이어와 멸종을 앞둔 인류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다룬 충격적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3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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