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금융규제·감독 체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24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2010' 콘퍼런스에서 오찬 연설에서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우리나라는 금융규제·감독 체제 및 국제금융기구 개혁은 물론 글로벌 불균형과 개발격차 해소 등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과제를 적극 발굴해 의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와 관련 "이번 위기전개의 과정과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위기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관리체제(post-crisis management)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윤장관은 "금융기관의 과도한 위험 부담을 방지하고 국제금융기구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자본의 급격한 변동성으로부터 신흥국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가 필요하며, 이런 공조와 더불어 역내교역 자유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장관은 "G20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정직한 브로커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G20 비회원국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G20의 세계경제 대표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개도국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재원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자생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윤 장관은 "우리나라는 자립성장 체제 구축에 필요한 발전경험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개도국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장관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며 "녹색기술과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녹색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근본적인 녹색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13년까지 연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올해 중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해 녹색성장전략을 개발하고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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