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의 실질소득과 소비가 동반상승하며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를 보면 실질 소득이 외환위기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소비 지출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실질 소득은 311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4분기 명목소득도 354만원으로 4.9% 증가했다.
4분기 월평균 실질 소비지출은 198만원으로 5.5% 증가했다. 특히 명목 소비지출이 221만9000원으로 7.3% 증가해 2004년 1분기 8.6% 이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 2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명목소득은 344만3000원, 명복가계지출은 278만 3000원이다. 수치만 놓고보면 전년에 비해 소득과 지출이 각각 1.5%, 2.3% 올랐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 2.8%를 감안한 실질 소득, 지출은 다른 모양새를 보인다. 실질 소득은 1.3% 감소했고 실질 지출은 전년과 비슷했다. 연간실질 소득이 감소한 것은 1998년 마이너스 13.2%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소득은 부동산임대료ㆍ배당 등이 포함된 부동산 재산소득이 16.0%나 감소한 영향이 크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씀씀이도 줄었다. 소비로 인한 지출 증가(1.9%)보다 연금, 세금 등 비소비지출이 3.9%나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지출이 늘어났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편, 빈부격차는 확대됐다. 소득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5.76배로 2008년 5.71배 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이 중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상대적 빈곤율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국가구의 가처분소득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15.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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