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사다 마오 "첫 올림픽인데 분하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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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20·일본)가 끝내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렀다.

아사다 마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몇 번의 점프 실수를 범하며 총 205.5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김연아와 4점 차로 뒤진 마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 앞에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이날 자신의 최고 기록에 경신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된 마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점프 실수를 범하며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후 내내 표정이 일그러진 마오는 눈에서 눈물이 고이며 울음을 억지로 참는 모습을 보여왔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오는 "긴 대결이었다"라는 말을 꺼내자 마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두번 성공한 것 외에는 모든 점프 기술에서 부진했다"며 자신을 질책한 뒤 "나의 첫 올림픽 무대인데 너무 분하게 끝났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울음을 그치고 마음을 다잡은 마오는 "결과가 어떻게 됐던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보여줬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분하다..트리플 악셀은 좋았는데"며 말을 되풀이하며 다시 눈물을 흘렀다.

김연아에 연기에 대해서 마오는 "김연아는 이날 경기에서 완벽하게 연기를 소화했다"며 "쇼크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김연아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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