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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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천정명, 자전거 데이트 첫 촬영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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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과 천정명이 까칠한 자전거 데이트로 첫 호흡을 맞췄다.

오는 3월31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제작 에이스토리)에서 문근영과 천정명은 각각 '얼음공주' 은조, '키다리 아저씨' 기훈 역을 맡아 남해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들의 첫 촬영은 해 저무는 강가에서의 자전거 데이트로 시작됐다. 하지만 '얼음공주' 은조와 심지 굳은 '키다리 아저씨' 기훈의 데이트는 여느 연인들처럼 달콤하거나 로맨틱하지는 않았다. 매사 비딱한 말투와 냉소적인 웃음을 던지며, 사랑받기를 거부하는 은조 덕에 다소 '까칠한 데이트'가 펼쳐졌던 것.

첫 촬영 전 이미 타이틀 촬영 등을 통해 사전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과 천정명은 이로 인해 어색함 없이 친밀한 분위기에서 연기를 펼쳤다. 연기파 배우들답게 장시간이 소요된 촬영에서도 지친 기색 없이 냉소적이지만, 왠지 모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데이트 장면을 실감나게 소화했다는 전언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첫 촬영을 시작할 때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막상 두 사람이 촬영을 시작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가 개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를 본 제작진들이 모두 '행복한 조짐'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하며 "문근영, 천정명 두 사람이 앞으로 선보이게 될 아름다운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문근영이 맡은 은조는 기구한 팔자를 가진 엄마 때문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험한 세상을 홀로 헤쳐 살아왔던 인물.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던 탓에 사랑받기를 오히려 거부하는 여인으로 늘 냉소적인 말투와 웃음을 유지한다. 사는 것에 대한 환상 따위는 꿈꿔보지 않고 살아왔지만 어느 날 사랑과 애정이 넘쳐흐르는 대성도가에 들어가게 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천정명이 맡은 기훈 역은 은조(문근영)와 효선(서우)의 뒤에서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는, 소위 '키다리아저씨' 같은 인물. 묵묵히 해야 할 일을 성공시키는 심지가 굳은 남자로 대성도가에서 일을 하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가던 중 은조를 처음 보게 되고, 세상에 냉소적인 은조에게 왠지 모를 호감을 느끼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인 '신데렐라 언니'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또 다른 동화로 완성해낼 예정으로 '피아노', '봄날' '닥터깽' '불한당' 등의 김규완 작가와 '포도밭 그 사나이'를 공동 연출한 김영조 PD가 호흡을 맞췄으며, 문근영, 천정명, 서우, 옥택연을 비롯해 이미숙, 김갑수, 강성진, 김청 등이 '초특급 드림팀'으로 집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의 타이틀 롤을 맡은 문근영이 지난 5일 구토와 복통, 피로감을 호소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 A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는 입원 치료를 권유했지만 현재 집에서 휴식 중"이라며 "A형 간염은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최우선이라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고 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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