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히딩크, 남아공서 볼 수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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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결국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나선다.

네덜란드 현지 방송인 ‘NOS’ 보도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최근 터키 대표팀 사령탑을 맞고 있는 5월 15일에서 7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파트타임으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감독으로는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참가 기록을 세웠다.

또 최다 월드컵에 출전한 감독이으로 이름을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자국인 네덜란드 팀을 이끌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 신화를 이뤄냈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호주대표팀을 32년만에 월드컵 본선진출과 16강 진출 업적을 달성하며 세계 축구계에 ‘히딩크 매직’을 선보였다.

그러나 6월까지 러시아 대표팀과 계약된 히딩크 감독이 열흘 안에 러시아 축구협회와 계약을 확실하게 정리가 된 뒤에 코트디부아르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터키 대표팀 사령탑 취임도 오는 8월 1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2007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을 이끈 히딩크 감독은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러시아를 4강 진출을 이뤄내며 그의 매직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예선 4조에서 독일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고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올해 초에 남아공 월드컵에 진출한 32개국 팀이 히딩크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다른 팀에 등에 업고 월드컵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뜻을 보여왔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2~3개월이 지난 뒤에 끝내 월드컵 출전 희망을 버리지 못해 자신 결국 다른 진출국 팀을 물색하면서 코트디부아르를 선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22위의 아프리카 축구 강호이며 개인기와 탄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즐비해있다. 주장에는 첼시의 에이스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디디에 드록바(33)가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에 앙골라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에 머물렀고 지난 4일 런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는 0-2으로 완패를 당해 주춤한 상태이다.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F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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