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고용율 1% 올리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큰 도전이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후 기자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63.8%로 OECD 30개 국가 중 22위에 머물고 있다"며 "선진국평균은 72%쯤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8% 정도 올라가는 수준이 300만 명 정도 된다"며 1년에 40만명 씩 8년간 총 300만 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키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년에 1% 올리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큰 도전"이라며 "작년(7만명 감소)을 제외하고 평균 20∼25만 명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이유로 40만 명 신규일자리 창출 목표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
또한 전경련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한미 재계회의를 오는 5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미국의회 등이 한미FTA에 대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미FTA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회장단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또한 선진국 수준의 고용률도 끌어올리기 위해 선진국의 일자리 창출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우선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 앞서 개최된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에 대해 보고받고, 올 들어 늘어나고 있는 투자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대책이 마련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시장진입, 토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가 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7년까지 연간 관광객 2000만명 유치', '의료산업 일자리를 8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의료산업 발전 계획' 등 산업별로 구체적인 목표와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외에는 있지만 국내에는 없는 일자리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선진국의 고용률이 우리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서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위원회를 통해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의 투자능력과 시장수요는 있지만, 여러 가지 장애요인으로 진행이 어려운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회장단은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 계획 규모가 사상 최대인 103조 원임을 보고 받고,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최근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상반기에 투자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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