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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가 지난 13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 '김범수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가끔 옛날에 즐긴 적이 있다"던 이른바 '치한 놀이'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DJ 김범수와 프로그램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꿈꾸라' '알립니다' 게시판에 올려진 사과문에서 김범수는 "청취자 여러분, 가슴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라고 전한 후 "어린 시절 철없을 때 했던 나쁜 기억에 대해 이야기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된 점에 대해 명백한 저의 잘못이었음을 고백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저는 한 여성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한 직후 그 사연과 연상되는 제 어린 시절 경험담을 즉흥적으로 부연 설명으로 이어나가던 중 부지불식간에 그러한 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이러한 무개념의 발언이 얼마나 큰 영향과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방송이 나가고 난 이후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초보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실수로만 판단하기에는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방송이 나간 직후 모니터를 통해 제가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을 깨닫고 바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만, 다음날인 14일 일요일 방송 역시 전날과 같은 녹음방송이어서 바로 정정하거나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신중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프로그램 제작진 또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프로그램과 가수 김범수, 둘 모두가 백번 사죄를 드려 마땅한 것임에 틀림없다. 이번 발언과 관련해 책임을 느끼고 가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부디 애청자 여러분과 팬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DJ 김범수와 제작진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지난 13일 자신이 DJ를 맡고 있는 MBC라디오 FM4U '김범수와 꿈꾸는 라디오'에서 자신이 어렸을 적 했던 놀이라며 이른바 '치한놀이'를 소개했다.
당시 김범수는 "저는 그런 걸 가끔 옛날에 즐긴 적이 있다"라며 "밤늦게 괜찮은 처자가 가면 일부러 속도를 조금 더 빨리 한다. 탁탁탁탁. 이렇게 가면 그 여자분 속도가 더 빨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 재믾잖아요. 내가 더 빨리가면 여자분 어깨가 들썩들썩한다. 이게 긴장하고 있다는 거다. 그러다 내가 점점 이렇게 빠른 걸음으로 가다 뛰기 시작한다. 그럼 이분이 ‘아아아악~’ 하면서 갑자기 막 도망간다. 너무 재미 있더라"고 웃었고, 함께 방송을 하던 허일후, 서인 아나운서가 사과를 요구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한다. 김범수는 그제야 "어렸을 때 철없는 시절에 한 행동"이라고 해명하지만 상황은 이미 커질 데로 커진 상황.
한편 MBC 측은 논란이 된 방송분에 대한 다시듣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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