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해미 15년 만에 시트콤 뮤지컬 <Kiss & Make Up>로 대학로에 선다~

‘I Do I DO’에 이은 박해미 사단의 두 번째 뮤지컬, 23일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오픈 런 공연

동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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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주연의 ‘키스 앤 메이크업’(Kiss & Make up)이 오는 23일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서 오픈 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해미뮤지컬컴퍼니(대표 박해미)가 지난 200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I Do I Do' 이후 만드는 두 번째 작품으로 한 때는 잘살았지만 구조조정과 사업실패로 빚만 남은 부부가 위장 이혼하면서 겪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담아낸다.

경제 위기로 인해 위장 이혼 한 부부에게 위장 이혼의 증거를 찾으려는 투철한 직업정신의 심부름센터 사장이 그들 앞에 등장하면서 위기가 찾아온다. 더욱이 부부가 힘을 합쳐야 할 위기 상황에 아내에게 완벽한 조건의 연하남이 사랑을 고백하면서 이들 부부는 걷잡을 수 없이 안팎의 위기를 맡게 된다.

‘부부 두 쌍 중에 한 쌍이 이혼하는 시대에 위장이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지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증거일지도 모른다’는 뼈 있는 대사 한 마디는 화려하지만 경제난으로 생긴 우리 사회의 아픈 그림자를 희화한다. 

뮤지컬 ‘키스 앤 메이크업’은 박해미와 남편 황민과의 16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수없이 벌어진 부부 갈등과 싸움을 소재로 3년간의 구상을 거쳐 나온 작품으로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주인공이자 제작자인 박해미는 “이 작품에 자신의 연기 인생을 다 걸었다”면서 “결혼에는 인생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사랑, 미움, 질투, 갈등. 우리 시대의 모든 부부의 이야기를 평범하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로 다루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미의 남편이자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황민은 “부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부족한 가운데 부부간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게 다룬 ‘키스 앤 메이크업’은 그 대안이 될 것”이라며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랑, 신부와 기혼 부부에 이르기까지 웃음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면서 공연 중 ’경험에서 우러나온 부부 싸움의 다양한 기술뿐만 아니라 화해의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해미 사단의 두 번째 뮤지컬이란 타이틀로 시작하는 뮤지컬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주인공 강이나 역에 박해미, 추정화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한 때는 잘나갔지만 사업에 실패한 남편 역에 주원성, 김도신이 출연한다. 직업 정신이 투철한 심부름센터 사장 배 베드로 역에는 ‘루나틱’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오식과 ‘진짜진짜 좋아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한샘이 맡는다. 여주인공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완벽한 연하 남자 샘의 역에는 신인배우 임천석이 캐스팅됐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부부간의 갈등과 화해와 사랑을 다룬 뮤지컬 ‘키스 앤 케이크업’의 극본과 작사는 ‘안녕 프란체스카’, ‘아킬라(AKILLA)’, ‘사랑에 대한 다섯 가지 소묘’, 국군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MINE)’ 등 뮤지컬 전문 작가인 문희 작가가 집필하며, 작곡과 연출에 싱어송라이터 출신의 뮤지컬 작곡가 겸 연출자인 (청년 장준하, 아킬라(AKILLA),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위대한 쇼 등) 송시현이 맡는다. 공연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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