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총]현대건설, 올해 글로벌 원전시장 본격 공략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와 신울진 원전 1·2호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한 현대건설이 올해 원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19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열린 제6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전 시공분야에서 국내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UAE 원전과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점으로 원자력본부 신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글로벌 원전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잇달은 원전공사 수주로 이 분야에서 확고한 공사 실적을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기 이상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원전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설정했다. 오는 2015년에는 매출 23조 원, 수주 54조 원, 영업이익률 9.5% 달성의 '비전 2015'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며 "7대 핵심 전략과제와 5대 신성장동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7대 핵심 전략과제는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글로벌 조직 구축 ▲차세대 인재육성 등이며 5대 신성장동력사업은 ▲해외원전 ▲오프쇼어 워크(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제2의 창업 기반을 다져 창사 이래 최대이자 업계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말하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매출 9조2786억 원, 영업이익 4189억 원, 순이익 4566억 원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승인받았으며 배당금은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의결했다.

아울러 김장수 전 은행연합회 부회장과 권혁관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박영호 이사와 이종찬 이사는 연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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