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사랑을 기억하는 것처럼 ‘이대길’의 캐릭터는 앞으로 아주 의미 있게 남을 것 같습니다.”
KBS 2TV 드라마 ‘추노’의 종방을 앞둔 탤런트 장혁(34)의 소감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자배우가, 남자로서 짙은 향을 낼 수 있는 시기가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시기에 첫 포문을 열고 접했던 캐릭터가 ‘추노’라는 작품의 ‘이대길’이었다”는 소회다.
장혁은 드라마에 캐스팅된 뒤 ‘이대길’이란 캐릭터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했다. “도령에서 추노꾼이 되기까지 무슨 변화가 있었을까. 그 친구의 하루하루는 어떠했을까. 대본이 보여주지 않은 10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장혁이 처음 그린 캐릭터는 이랬다.
“간접적인 말투에서 직접적인 화법으로 옮기고, 피부 톤과 수동적이지 않은 능동적인 생활패턴, 무관들과 다른 저자거리에서 생존하기 위한 액션 디자인 등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로 시작을 해왔다.”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한 발짝씩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다. “이제 그 캐릭터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무척이나 아쉽고 마침표를 어떻게 채울까” 고민스럽다.
장혁은 드라마의 흐름을 권투선수에 비유했다. “복서에게 있어서 15라운드의 경기는 한 라운드 라운드마다 힘 조절과 리듬감과 밸런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배우에게 있어서 24부작 즉, 24라운드는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회에서는 너무 넘쳤던 부분도 있었을 것이고, 또 어떤 회에서는 못 미쳤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자신감을 얻었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 흐름의 밸런스를 잡을 수 있었다.”
18일 시청률 29.2%를 올린 ‘추노’는 25일 막을 내린다. (사진=뉴시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