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퍼거슨 감독 “지성, 유니폼 판매용 아니야”

박지성의 거칠 것 없는 상승세에 퍼거슨 감독도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29)의 영입은 한국에서 더 많은 유니폼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체스터의 일원이 됐다. 당시 이를 두고 아시아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박지성은 실력으로 이 같은 평가를 모두 불식시켰다.

"그런 것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분명히 한 퍼거슨 감독은 "PSV 아인트호벤과 AC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보고 박지성이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박지성 역시 "단지 상업적인 목표를 위해 나와 계약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뜻을 같이 한 뒤 "아시아 선수가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맨유에서 더 많은 목표를 올리고 싶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리그 초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애를 먹던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22일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몸을 날리는 결승 헤딩슛으로 팀의 선두를 지켜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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