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을 접었던 박경완(38. SK 와이번스)이 120경기 이상 출장에 의욕을 보였다.
박경완은 지난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6월 부상을 당한 박경완은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개막전 출장이 불투명했으나 개막전 5일 전부터 빠르게 몸 상태가 좋아져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박경완은 걸을 때 절룩거릴 정도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있다. 다쳤던 왼쪽 다리는 재활이 잘 됐지만 오른쪽 다리에 염증이 있어 통증을 느끼고 있다.
박경완은 "던지거나 치는 것, 슬라이딩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뛸 때는 아프다.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다쳤다고 주루하는 것이 두려운 것은 아니지만 뛰는 것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9개월 동안 공백이 있었지만, 전혀 공백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한 박경완은 "오히려 편한 느낌이었다. 늘 개막전에서는 떨리고 긴장됐는데 어제는 그런 느낌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경완은 "공이 더 잘 보인다. 시범경기와 연습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해 걱정했는데 변화구가 꺾이는 것도 잘 보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막전에서 박경완은 '최고의 포수'임을 입증했다. 1회초 김태완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아쉬웠지만 투수들을 잘 리드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SK의 개막전 선발 카도쿠라 켄도 "박경완의 리드가 좋았다. 박경완이 최고의 포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완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것에 대해 "홈런을 맞은 것이 약이 됐다.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고 밝힌 박경완은 "한화 타자들이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해서 빠르게 승부를 가져 갔다"며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는데 잘 따라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전했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해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힌 박경완은 "어느 시즌이든 120경기 이상 출장하는 것이 목표다. 체력적으로는 자신이 있다. 나름대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아무리 적어도 110경기 이상 출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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