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프로야구]SK 김성근 감독 1100승 달성…두산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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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개막 2연승을 거두면서 김성근 감독이 1100승을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말 무사 2,3루에서 터진 박경완의 쐐기 적시타와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개막전에서 3-2로 이겼던 SK는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도 '21연승'으로 늘렸다.

이날 SK의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로 감독 1100승을 달성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응룡 현 삼성 사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1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박경완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경완은 팀이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말 무사 2,3루에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효준이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했으나 김선규~정우람~송은범~이승호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한화에 1점만을 내주고 팀 승리를 잘 지켰다.

특히 6-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이승호는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혀 또 다시 승리를 내줬다. 최영필이 1이닝 동안 2실점한 것도 아쉬웠다. 선발 유원상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SK의 벽에 막힌 한화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난타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개막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현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10-9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8-3으로 승리했던 두산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대 KIA전 6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고, 잠실 홈경기에서는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패한 KIA는 개막 2연패와 함께 잠실구장 4연패에 빠지며 지난 해 우승팀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전날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두산 김현수는 이날 승부처였던 5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려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사직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과시하며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앞세워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을 앞두고 약체로 평가받았던 넥센은 개막 2연전을 싹쓸이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반면, 롯데는 홈팬들 앞에서 올 시즌 2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넥센 강귀태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전날 투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던 강귀태는 이날 7회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4안타를 뽑아내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 덕분에 9-4로 이겼다.

지난 27일 연장 접전 끝에 LG에 개막전 승리를 헌납했던 삼성은 이날 설욕전을 펼치며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삼성의 최형우가 1-3으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만루에서 2타점짜리 동점 적시타를 날려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진갑용이 5회 쐐기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톱타자 이영욱은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LG는 선발 심수창이 3⅓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뒤를 이어 등판한 계투진들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 삼성에 승기를 내줬다.

■인천(SK-한화)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강동우의 볼넷과 이대수의 2루타, 김태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한화는 이도형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강동우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한화는 정원석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재상이 상대 선발 유원상의 5구째 시속 143km짜리 직구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한 SK는 3회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의 땅볼 때 3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6회 SK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면서 깨졌다.

6회 무사 1,2루에서 나주환의 번트 때 나온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2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리드를 잡은 SK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박경완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 한화에 1점을 내줬던 SK는 8회 나주환의 안타와 박경완의 몸에 맞는 볼, 김강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조동화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 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8회부터 마무리 이승호를 투입했다. 6-3으로 앞선 8회초 등판한 이승호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2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잠실(두산-KIA)

초반부터 난타전이 전개됐다.

KIA는 1회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았다. 특히, KIA는 1회 2사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연속 타자 홈런을 비롯해 장단 7안타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산했다.

불붙은 KIA 방망이는 2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나며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두산의 방망이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은 2회 반격에서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3회 볼넷 3개와 유재웅의 3타점 2루타 등, 4개의 안타를 묶어 5점을 뽑아 5-5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가 다시 힘을 냈다. KIA는 4회 1사 1,2루에서 김상현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1,3루에서 채종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KIA 타선은 5회에도 나지완의 적시안타로 1점을 추가 9-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5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과 손시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장단 3안타를 집중시켜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 불펜진이 위력을 과시했다. 고창성-정재훈-이용찬으로 이어지는 두산 불펜진은 6회부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직(롯데-넥센)

넥센은 4-2로 앞서 7회 공격에서 대거 7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7회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덕 클락과 송지만이 연속 3안타를 몰아쳐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온 강정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보탠 넥센은 후속 이숭용의 기습번트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강귀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계속된 공격에서 넥센은 김일경이 6회 투런포에 이어 솔로 아치를 그려내며 7회에만 7점을 뽑아 11-2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타선은 8회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구(삼성-LG)

1회초 LG에 3점을 내줘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2회말부터 힘을 냈다.

2회 1사 2,3루에서 상대의 실책으로 3루주자 채태인이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만회한 삼성은 3회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1사 2,3루에서 양준혁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석민이 홈을 밟아 리드를 잡은 삼성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4회 1사 2루에서 강봉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6-3으로 달아난 삼성의 방망이는 5회 다시 매섭게 돌아갔다.

삼성은 5회 선두타자 진갑용이 상대 구원 이재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1점을 추가한 뒤 이후 1사 1루에서 이영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렸다.

이후 강봉규의 안타와 도루,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9-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초 2사 1,2루에서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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