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日언론, 김태균 끝내기 안타 극찬 “한국의 대포, 눈 떴다”

일본 언론들이 지난 28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팀에 승리를 안긴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에 대해 극찬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와 '스포츠 닛폰', '산케이 스포츠' 등은 29일 일제히 김태균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소식을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28일 일본 지바시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4-5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상대 구원 다케다 히사시의 4구째 시속 140km짜리 직구를 노려쳐 끝내기 안타를 뽑아냈다.

27일에도 9회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던 김태균은 이틀 연속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며 4번 타자로서의 진가를 과시했다.

개막 2연전에서 6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태균은 마음 고생을 딛고 제 실력을 발휘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태균이 부진을 딛고 좋은 결과를 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의 대포가 눈을 떴다고 표현했다.

김태균은 "4번 타자로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미안했다"며 "팀에 폐를 끼쳤다. 라커룸에서 나오는 것도 괴로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마음 고생을 하던 김태균을 다독여준 것은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이었다. 니시무라 감독은 한국어로 김태균에게 "편안하게 플레이하라"고 격려하면서 끊임없이 신뢰를 보냈다.

니시무라 감독의 격려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김태균은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어서 기뻤다. 다케다는 좋은 마무리 투수이고, 자신감이 있었겠지만 나도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 18패로 크게 밀렸던 니혼햄에 지바 롯데가 2승 1무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회에 강한 김태균이 가세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김태균은 "일본 투수들에게 익숙해지고 있다. 좋은 결과를 내서 감독님의 웃는 얼굴을 많이 보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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