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게 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62)이 본선무대에서 브라질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야심찬 설욕을 꿈꾼다.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새롭게 부임한 에릭손 감독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칠 브라질, 포르투갈과의 악연을 잊지 않고 있다.
스웨덴 출신인 에릭손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회 연속 8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4강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잉글랜드의 4강행을 가로막았던 팀은 이번에 코트디부아르가 본선에서 만나게 될 브라질과 포르투갈이었다.
에릭손 감독이 이끌던 잉글랜드는 2002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마이클 오언(31)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히바우두(38)와 호바우지뉴(30)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4년 후에도 불행은 이어졌다. 2006독일월드컵 8강전에선 포르투갈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프랭크 램파드(32), 스티븐 제라드(30), 제이미 캐러거(32)의 득점 실패로 울분을 삼켜야 했다.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과 맞붙게 된 에릭손 감독으로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설욕의 기회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평가 속에 이들을 제치고 코트디부아르가 16강에 진출한다면 설욕은 물론 에릭손 자신의 지도력도 재평가 받을 수 있다.
에릭손 감독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29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코트디부아르)는 어려운 그룹에 속했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모든 재능을 살려 뚫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아프리카의 6개국 중 2~3개국은 놀라움을 보여줄 것이다. 반드시 우리가 그 중 하나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2년과 2006년 연거푸 브라질과 포르투갈에 눈물을 흘려야 했던 에릭손 감독이 설욕의 6월을 기다리고 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