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같은달 보다 19.1%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0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19.1% 증가하고 전월 대비로도 3.6%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지난해 1월(-25.6%) 최저치를 기록한 후 6개월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가 지난해 7월 0.7%로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한 이래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월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11.2%), 석유정제(-5.0%) 등에서 부진을 보였으나 반도체 및 부품(53.2%), 자동차(32.5%)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 대비 두자리 수 성장을 했다.
업종별로 전월대비 반도체 및 부품(10.9%), 자동차(10.5%), 1차 금속(4.2%) 등이 증가했으나 영상음향통신(-7.4%), 기타운송장비(-5.9%) 등이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반도체 및 부품(53.2%), 자동차(32.5%), 기계장비(28.9%) 등이 증가한 반면 기타운송장비(-11.2%), 석유정제(-5.0%), 담배(-22.3%) 등은 줄었다.
2월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3.1%)이 감소했으나 교육(24.1%),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9%), 전문·과학·기술(6.3%)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업종(-6.2%)이 설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했으나 교육(14.1%), 운수(13.9%), 보건·사회복지(11.6%), 부동산·임대(11.0%) 등의 호조로 7.1% 증가해 11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소비재 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는 감소했으나 가전재품,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3.4%)와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0%)의 판매호조로 전월대비 1.8%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설명절 수요 증가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4%)와 신차출시 효과 및 소비심리 회복으로 승용차(34.6%), 컴퓨터·통신기기(13.0%) 등 내구재(21.3%)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2.9% 증가했다.
2월 국내기계수주(선박제외)는 민간부문의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건설업 등에서 발주가 증가했으나 공공부문애서는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1% 줄었다.
건설투자의 진척상황을 알려주는 2월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공사 모두 실적 감소로 전월대비 3.9% 줄고 전년동월 대비로도 2.4% 감소했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00.0로 나타났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동안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또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1.0%포인트 낮아져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이와 관련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두달 연속 하락했으나 지난 2006년에도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등 추세가 이어지지 않은 적이 많다"며 "선행지수 전월차가 마이너스 됐다고 해서 경기가 하강 국면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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