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V-리그 PO]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고지 선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꺾고 먼저 웃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 점보스를 3-1(31-29 25-23 18-25 25-15)로 제압했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은 6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15득점)와 헤르난데스(12득점)는 교대로 코트에 나서며 27득점을 책임졌고 이선규(14득점. 블로킹 6개)와 하경민(11득점. 블로킹 1개)도 윤봉우가 빠진 중원을 견고히 했다.

기선제압은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상대 외국인 공격수 레안드로를 막지 못해 11-16으로 끌려갔다.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연이은 득점과 레안드로의 범실을 묶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현대캐피탈은 29-29에서 임시형의 블로킹과 신영수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끈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18-20에서 헤르난데스가 연속 2득점을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임시형과 송인석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살아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김학민은 3세트에서만 8득점 공격성공률 72.73%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높이가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선규-하경민이 지킨 센터진은 신영수와 김학민의 공격을 연거푸 떨어뜨리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은 블로킹을 피하려다가 오히려 범실을 범하며 힘없이 무너졌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대한항공을 15점으로 봉쇄하고 1차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창단 후 첫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매 세트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마무리 부족으로 첫 판을 내줬다.

믿었던 레안드로(14득점. 공격성공률 40%)의 부진과 세터 한선수와 신인 센터 권혁모의 호흡이 어긋난 것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현대캐피탈 3 (31-29 25-23 18-25 25-15) 1 대한항공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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