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데렐라 언니>, 이미숙-문근영 ‘모녀’ 열연 빛났다!.. ‘새 수목극 시청률 1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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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베일을 벗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깃발을 선점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 31일 방송된 KBS 새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제작 에이스토리) 1회분은 16.7%를 기록했다. 단숨에 수목극 1위 자리를 꿰찬 셈이다.

첫 포문을 연 '신데렐라 언니' 1회 분에서는 이미숙-문근영의 '모전여전' 카리스마가 빛을 발했다.

두 사람은 극중 각각 '팜므파탈' 송강숙과 '얼음공주' 송은조 역을 맡아 각별한 모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극중 송강숙은 한 남자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남자를 떠돌며 정착할 곳을 선택하는 치명적 유혹을 가진 팜므파탈 엄마. 송은조는 숱하게 남자를 바꾸고 같은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오로지 남자에 의해서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키려는 엄마 강숙으로 인해 엄마 없이 사는 삶을 꿈꾸는 딸이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속으로는 애잔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겉으로는 몸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면전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등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독특한 모녀지간을 형성하고 있다.

31일 방송된 첫회 분부터 두사람은 '원조 팜므파탈'과 '독설 은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배우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원조 팜므파탈' 송강숙은 술 취한 털보 장씨에게 어깨를 드러내며 소리 질러 대거리를 하는가하면, 자신의 손을 잡고 막무가내로 도망쳐 나온 딸 은조에게 "나쁜x" "도둑x" 이라는 욕지거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송강숙의 면모는 <대성 참도가>의 수장 구대성을 만나면서 180도 달라졌다. 구대성 앞에서는 촌스러운 도발미를 벗고 여성스러운 롱드레스를 입은 채 극존칭어를 쓰며 조신한 웃음을 짓는 진짜 여자의 모습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은조를 대할 때는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까칠한 말을 일삼다가, 구대성과 효선(서우) 앞에서는 천사처럼 착한 미소를 짓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를 전율케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미숙은 이날 방송을 통해 구대성 유혹 작전을 펼치느라 자전거를 발로 차는가 하면, <대성 참도가>의 위용을 본 후 "왜이리 머냐"고 투덜대던 말투를 갑작스레 부드럽게 바꾸는 등 코믹한 모습도 선보여 남다른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얼음공주' 은조 역의 문근영은 첫 등장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젓가락으로 머리를 휘감은 채 무표정한 표정으로 꾸역꾸역 밥을 먹고 김치를 담그는가 하면, 도망치고만 싶은 여자이자 엄마인 송강숙에게 지지 않고 소리를 지르고, "마지막이 아니면, 날 제발 놔 달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리고 새 아빠 구대성 앞에서도 독기서린 눈빛을 쏘던 모습은 '독설 근영'으로의 모습을 두드러지게 했다.

시청자들은 "문근영이 평소 TV 나오면 예쁘다고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 드라마보고 예쁘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역시 국민 여동생다운 당찬 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부터 계속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정말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연기자들의 연기가 빛났던 것 같다", "문근영, 이미숙, 두 사람의 색다른 연기가 매력적이다", "구성이 정말 잘 짜여져있는 것 같다. 솔직히 그냥 신파일 줄 알았는데, 점점 기대하게 만든다",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가벼운 트렌디 드라마에 질렸던 나로서는 배경도 좋고, 소재도 참 재밌었다"고 뜨거운 호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KBS 2TV '신데렐라 언니' 외에도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가 방송3사에서 첫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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