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故 최종현 회장, 기업인 최초 ‘숲의 명예전당’ 올라

“사람을 키우듯 멀리 내다보고 숲을 키워야 한다”

전지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고인 흉상을 제막하는 모습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참석자들이 고인 흉상을 제막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김영남 SK임업 사장, 장명국 한국 녹색 문화재단,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 류택규 선정위원회 위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광수 산림청장, 손길승 SK그룹 명예회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김지홍 한국임학회장, 김용하 국립수목원장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산림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 최초로 '숲의 명예전당'에 올랐다.

산림청은 지난 1일 최종현 회장이 일생 동안 4000ha의 산림에 300만 그루를 조림하는 등 국토녹화에 대한 공로로 인정해 흉상 제막식을 갖고 최종현 회장을 '숲의 명예전당'에 공식 헌정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가족대표로 참석해 "선친은 사람을 키우듯 멀리 내다보고 숲을 키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숲을 조성했다"면서 "선친이 바랐던 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일류가 되고 우리나라가 세계최고가 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현 회장은 일생 동안 4000ha의 산림에 300만본을 조림했으며, 1990년에는 충남대학교에 연습림 1000ha를 무상으로 기증해 임학발전에 기여하는 등 국토녹화에 헌신적인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됐다.

'숲의 명예전당'은 산림청이 100만 그루 이상 헌신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거나 나무의 신품종 개발 및 임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 등을 추천받은 뒤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임업계의 최고 권위있는 상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 청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류택규 선정위원회 위원장,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 장명국 한국녹색문화재단 이사장, 장일환 산림조합중앙회장, 김용하 국립수목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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