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V-리그 PO]현대캐피탈, 6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헤르난데스를 앞세워 3-0(25-21 25-21 25-23) 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손쉽게 시리즈를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원년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리즈 싹쓸이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게 된 현대캐피탈은 오는 10일부터 정규리그 1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헤르난데스는 24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센터 이선규(12득점)도 블로킹 5개로 중원을 견고히 했다.

정규리그 10연승을 거두는 등 어느 해보다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던 대한항공은 높이의 벽을 절감한 채 힘없이 주저앉았다. 대한항공은 어깨 부상 중인 김형우까지 투입하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끝내 분위기를 되찾아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려있던 대한항공은 이날 시작부터 외국인선수 레안드로를 센터에 배치하고 라이트 공격수로 김학민을 선발 출전시켰다. 강해진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신영수의 서브가 네트에 맞고 떨어지고 한선수가 수비 중 걷어올린 볼이 상대 코트에 떨어지는 등 경기 초반 운도 따르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결정력에서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20-21에서 김학민의 공격이 연거푸 3개의 공격을 실수하며 세트를 내줬다. 레안드로를 대신해 라이트로 나선 김학민은 1세트 15번의 공격 기회 중 한 차례만 성공시키는 부진을 보였다.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헤르난데스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헤르난데스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플레이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23-21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헤르난데스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2세트까지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2-11에서 이선규의 블로킹과 헤르난데스의 후위공격으로 치고 나간 현대캐피탈은 장영기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0-23에서 레안드로의 2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헤르난데스의 공격이 상대 코트에 내려 꽂히면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결과

현대캐피탈 3 (25-21 25-21 25-23) 0 대한항공
(3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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