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BL]KCC, 챔프전 2패후 첫 승 '승부는 지금부터'

1, 2차전을 내리 졌던 KCC가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수확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모비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9-78로 승리했다.

울산에서 열린 1, 2차전을 잇따라 모비스에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KCC는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CC의 추승균은 3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오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19득점을 몰아넣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테렌스 레더(22득점 10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16득점 4리바운드)도 번갈아가며 골밑을 잘 지켰다. 전태풍(14득점 6어시스트)과 강병현(10득점 10리바운드)도 제 몫을 해냈다.

모비스는 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3쿼터에서 흐름을 KCC에 내준 뒤 반전의 기회를 찾지 못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모비스의 애런 헤인즈(21득점)와 박종천(17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에 승리를 안기기에는 부족했다. 1, 2차전에서 펄펄 날았던 함지훈은 집중 견제 탓인지 10득점에 그쳤다. 함지훈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각각 8개, 5개씩을 해냈다.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살렸던 모비스는 3차전에서 KCC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휴식없이 경기를 치러서인지 양 쪽 모두 공격이 원활하지는 않았다. 전반에서는 접전이 계속됐다. 골밑의 레더와 존슨을 내세운 KCC와 박종천과 골밑의 던스톤을 앞세운 모비스는 팽팽히 맞섰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KCC쪽으로 흘러갔다.

추승균의 3점포와 추가 자유투, 전태풍의 3점포가 잇따라 터져 기세를 살린 KCC는 추승균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50-42로 앞섰다.

김효범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잠시 주춤했던 KCC는 강은식의 3점포로 다시 숨을 골랐고, 막판 존슨이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포를 터뜨려 10점차(63-53)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초반 함지훈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좁혀오는 모비스에 임재현의 3점포와 전태풍의 골밑슛으로 찬물을 끼얹은 KCC는 막판 강병현의 3점포로 81-6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KCC는 레더가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려 경기 종료 1분여전까지 10점차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KCC는 경기 종료 7초전 전태풍이 김종근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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