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로 자리를 옮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들인 박준경(32) 부장, 박철완(32) 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들 박철완 부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아들 박준경 부장 등 두 사람이 최근 상무보로 승진, 임원이 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최근 승진발령을 냈다"면서 "직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룹이 2월 채권단과 합의한 분리 경영 방침에 따라 각각 금호타이어와 그룹 전략경영본부에서 금호석화로 자리를 옮겼다.
박준경 상무보는 지난 2007년 말에 입사해 최근까지 금호타이어 부장직을 맡아왔었다.
박 회장의 조카 박철완 상무보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8월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준경 상무보와 박철완 상무보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은 각각 9.03%, 11.96%다.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박찬구 회장이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금호석화는 이사회내에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박찬구 회장, 박철완 부장 공동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오너가 3세들의 임원 승진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그룹의 기본 인사 방침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호산업·금호타이어 등 두 계열사가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초 워크아웃 이후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에 대해 일체의 승진자 없이 전보 및 담당업무만 조정하는 인사를 내놓았다.
이후 임원수 20% 축소 및 임원들의 임금 삭감, 전 사무직이 1개월 무급휴직를 실시한다는 구조조정 안을 발표, 직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인사는) 그룹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은 뒤 "본격적인 경영수업 체제에 들어간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기 보다는 채권단 협의를 통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