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KBL]‘김동우 4쿼터 폭발’ 모비스 챔프에 1승 남겨

김동우의 3점포가 폭발한 모비스가 챔피언 등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울산 모비스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주 KCC와의 '2009~2010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4쿼터 김동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90-87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3승1패로 앞서 통합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KCC는 벼랑 끝에 몰렸다.

3차전까지 3점슛을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던 슈터 김동우는 4쿼터에서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는 등 18득점(3점슛 5개)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던스톤은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함지훈(12득점)과 양동근(11득점, 6어시스트)도 공수에서 자신의 몫을 했다.

KCC는 전태풍이 22득점(7어시스트)으로 분전했지만 지나치게 공격이 집중돼 단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4쿼터 김동우의 손끝에서 갈렸다.

69-6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패스플레이를 통해 연이어 김동우에게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줬고 김동우는 신들린 듯 림에 꽂았다. 김동우는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연속 3개 성공했다.

김동우가 모비스를 이끌었다면 KCC는 전태풍이 이끌었다. 전태풍은 현란한 돌파에 이은 플로터 슛으로 모비스의 높이를 무력화했다.

하지만 김동우의 세기가 조금 더 강했다. 김동우는 80-78로 앞서던 종료 2분44초 전 3점슛을 성공해 점수를 5점 차로 벌렸고 종료 25초 전에는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해 KCC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추격을 벌이던 1분54초 전 나온 아이반 존슨의 턴오버가 뼈아팠다.

양팀은 5차전은 9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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