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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신한은행 4연패로 막 내려

신한은행 독주체재, 독이 아닌 약으로 작용…수준 높은 경기 이끌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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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4연패를 작성하며 여자프로농구 6개월 간의 대장정이  마쳐졌다.

2009-2010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는 신한은행의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려 오는 2010-2011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약 6개월 간 휴시기에 들어간다.

올 시즌에서는 역시나 신한은행의 독주체재가 그대로 유지돼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독차지하며 2007 겨울리그부터 4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 기록은 남자프로농구도 갱신하기 어려운데 신한은행이 이를 달성한 것.

신한은행은 여자농구 최강팀 답게 스타군단으로 구성됐다.

90년대부터 여자농구계의 전설인 베테랑 전주원(38)과 정선민(38)을 비롯해 최장신 센터 하은주(27·202cm), 최윤아, 강영숙, 진미정, 이연화, 김단비, 김연주 등 수준급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똘똘 뭉쳐 신한은행을 4시즌 연속 우승에 올려놨다.

이렇듯 신한은행이 계속된 독주 채제에 “이제 여자농구가 재미 없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론 신한은행이 패하고 다른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여자농구가 크게 이슈화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와 반대로 신한은행의 독주체제가 여자농구의 발전에 더 큰 효과를 얻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히려 신한은행을 따라잡기 위해 다른 구단들이 올 시즌 보다 더 좋은 전력과 작전을 준비해 수준높은 농구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항상 최선을 다해 수준 높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농구팬들의 눈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사실 스타군단으로 구성된 팀들은 오히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좋은 성적을 낼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스페인 프리메가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셰적인 축구스타들로 팀을 꾸렸지만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오히려 부진에 빠졌고 남자농구에서는 올 시즌 에이급 선수들을 데려와 우승후보로 꼽혔던 SK 나이츠가 이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이 독주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임달식 감독의 혹독한 훈련이 뒷받침 됐다. 임 감독은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신한은행은 선수 이름값으로 농구하는 팀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

선수들을 혹독하게 조련한 임 감독은 그 덕에 팀을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챙겨갔고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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